서울 은평구 맛집 '장가구'
장가구 중식당
방문 후기
리뷰
토요일 밤 비행기로 떠나는 날... 점심을 두 아이와 함께 하기로 계획을 했었는데...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아침에 블로그 이웃분의 글을 보다가 중식으로 결정... 동네에서 중국집을 가려면 장가구로 가야지...
아내는 산동성을 더 좋아하지만 난 장가구가 더 좋기에... 그리고 아내는 함께하지 않기에 장가구로... 입장해서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켜져 있는 TV... 그리고 TV에서 나오고 있는 화면을 보더니 두 아이 모두 소리를 지름... "아빠 헬로 카봇"... 무조건 TV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야겠다며 둘이 함께 착석... 저렇게 앉으면 둘째 밥 먹이기 불편한데... 군만두를 먹으려 하였으나 딸아이의 강력한 주장으로... 탕수육 + 짜장 1 (14,000원) 주문... 그리고 장가구 특면 (7,000원) 주문... 가게의 나이를 말해주는 스티커... 헬로카봇 삼매경... 특면에 간단히 반주하기 위해 주문... 탕수육... 정말 잘 튀겨냈고 소스와의 궁합도 상당히 좋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았지만... 아직까지 출장의 여파로 인한 컨디션이 좋지 못하기에... 집과 유치원의 동선에 위치한 장가구에서 한 그릇하기로... 이번에는 그때 못 먹어본 볶음밥을 먹어봐야지...
2층에 위치한 장가구... 누가 봐도 노포... 누가 봐도 노포... 커피가루를 탄 시원한 냉수... 냉수 한잔 마시면서 볶음밥 주문... 때마침 앉은 자리가 제일 안쪽이었는데 양옆으로 선풍기가 돌아가서 시원하다
아내와 탕수육과 간짜장을 먹으러 다시 방문... 허름 허름 장가구... 탕수육 소(13,000원), 간짜장(5,5000원) 주문... 주문하자마자 주방에서 들리는 가스불이 올라가는 소리, 튀기는 소리, 볶는 소리... 기다려진다...